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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커트하러 와서_남은 이들과 떠난 이들 헤어커트하러 와서_남은 이들과 떠난 이들 멋진남자 남성커트에 왔는데 대기 시간이 있어 최근 감성을 남겨봅니다. 야근한지 이제 6년여 새벽 공기 함께 마시며 근무하는 백여명 중 2014년 10월에 입사해 올해 근 십년일한 셈이 되는 마흔살 친구가 오늘 아침 퇴근 시간부로 편의점 차린다고 모두 굿바이 인사하고 떠났답니다. 퇴사한다고 마치기 전 여기저기 다니며 인사하던데 나도 악수하며 항상 건강해라고 한마디 남겨 주었습니다. 서울 목동 근처 지하철역 내부 편의점 하나를 자신의 부모님의 도움도 받아 운영할 거라는데, 지하철 역이라면 새벽 근무가 없으니 잘만하면 돈도 벌고 시간 활용해서 알아서 잘 살것 같긴 하지만, 일부 동료 형들은 편의점이 워낙 많은데 잘 되겠냐며 걱정아닌 걱정도 하긴 합니다. 인생 살아오며 .. 더보기
벚꽃은 사쿠라가 아니라 체리블러썸 (Cherry Blossom) 벚꽃은 사쿠라가 아니라 체리블러썸 (Cherry Blossom) 잠깐 시간내 부평공원 산책을 하고 왔습니다. 사람많고 개도 많고 캠핑 텐트도 많았네요. 벚꽃은 세계 여러군데에 분포되어 있고 제주도의 왕벚꽃도 있으며, 일본식 벚꽃도 있습니다. 사쿠라는 일본어로 벚꽃 내지 바람잡이, 사기꾼, 잠깐 손님인척 바람잡다가 사라지는 사람들을 뜻하기도 하며, 영어로는 체리 블러썸(Cherry Blossom)입니다. 우리나라에 오랫동안 있었던 건 그냥 우리 것이라 여겨도 되겠습니다. 한자만 해도 2천년이상 썼으니 굳이 중국 것이라 할 필요가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벚꽃도 이땅에 있어 우리땅의 기운을 받아 예쁜 것들은 그냥 우리 것이라 생각듭니다. #벚꽃 #벚꽃명소 #부평공원 #체리블러썸 #cheeryblossom #s.. 더보기
3차 당근주 모임 후기 3차 당근주 모임 후기 어제 다섯시까지 부평역 7번출구로 나와 롯데리아 옆 올리브영과 일호약국 사이 골목길로 들어가 소장군이란 가게에 처음 들어가보니, 원조 당근주 모임 멤버 세분이 먼저 앉아 계셨습니다. 인사를 나누고 조금 늦으신 울타리님과 타임님을 마중하러 나갔다가 만나서 다시 들어오고나니 좀 있다 신일님도 등장하셨답니다. 오자마자 능숙하게 소고기를 구우시며 농담으로 분위기를 살리시는 모습에 프로는 프로다는 느낌도 받았고, 약 한시간여 동안 화기애애하게 오랜만에 소고기 잘 먹고 일어났습니다. 같은 건물 5층 샵노래방에가서 저는 얼마전 올린 엘비스의 You don't have to say you love me (날사랑한다할필요없소)와 카사블랑카 두 곡을 부르며, 다른 분들 노래도 잘 듣고 있다가, 갑자.. 더보기
부평공원 강제징용자상과 평화의 소녀상 부평공원 강제징용자상과 평화의 소녀상 늘 다니는 부평공원 이지만 오늘 일요일 오후 산책겸 나와 잘 안가본 배드민턴장 쪽으로까지 들어가 봤는데, 동상 2개가 있었습니다. 하나는 강제징용자 상과 또하나는 평화의 소녀상이었습니다. 조각상의 표정이 넘 실감나 역사의 무게감마저 느껴져 숙연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추천. #강제징용자상 #평화의소녀상 #인천강제징용자상 #부평공원 #역사를기억하자 #역사의무게감 #부평공원배드민턴장 더보기
낯선 것을 낯익은 것으로 바꿀 수 있다는 것 (2) 낯선 것을 낯익은 것으로 바꿀 수 있다는 것 (2) 1년반 제대후 더쉬는 동안 복학 전 두달 넘게 원어민 외국인을 데리고 어학원들에 원어민 수업 시킨다고 데리고 다니게 됩니다. 그렇게 영어만 쓰다보니 외국 가본적도 없는 촌놈인 제가 영어가 더 편하게 다가오는 낯설음을 겪게 됩니다. 복학 후에도 교내 식당알바를 계속하던 차에 부산 어학원 쪽 원장님 두명이 교재에 맞는 시험문제를 만들어 달라 의뢰가 들어옵니다. 어린이용 교재권수 총 스무권. 떨이로 총 200문제 만들어 5만원만 달라하니 갑자기 전국지점들로 퍼져 300만원이 넘게 제 통장으로 입금되는 낯선 경험도 하게 됩니다. 고3땐 아버지, 26나이땐 어머니까지 가셨는데 전 그일로 심리적 방황을 좀 하게 되었고, 그것 때문인지 전액장학금은 1년만 받고 사라.. 더보기
낯선 것을 낯익은 것으로 바꿀 수 있다는 것 (1) 낯선 것을 낯익은 것으로 바꿀 수 있다는 것 (1) 어린 십대 시절엔 곧잘 공부잘한다는 소리를 들었지만 세상이 낯설었습니다. 낙동강변에서 자전거타고 하교하다 교통사고가 나 중학교를 1년뒤 복학했답니다. 공부는 쉽진 않았지만 평균 98점 전교2등까지 가본 후 3등으로 졸업했습니다. 논밭많은 동네에서 부산외고 기숙사로 들어가니 온통 낯선것 뿐이었니다. 기억력이 나빠 성적도 안나와 결국 선택한 것이 2년동안 하루도 안빠지고 EBS 고교가정학습과 EBS라디오 어학 프로그램들을 보고 듣는 것이었습니다. 한국외대를 갔는데 자유분방한 대학 분위기가 너무 낯섭니다. 나는 학비 걱정에 교내 식당 알바를 자처하며 식사 해결하며 전공인 영어과 과제를 하며 단순히 지냈습니다. 울산 경찰 기동대에 배치되었는데 너무 엄격한 군대.. 더보기
백운역 다인 이비인후과 방문 후기 백운역 다인 이비인후과 방문 후기 최근 한달여 동안 하루 십오분 정도씩 편두통이 심하다가 지나가면 아무렇지도 않고 해서 내과도 가보고 하다 타이레놀을 하루 두세알씩 먹었었지만, 어제는 좀 심해서 오늘 올해 세번째 연차휴가를 내고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간 곳은 친한 직장 동료 형님이 추천해준 백운역 다인 이비인후과. 가서 생애 처음으로 누워서 기계에 들어가 CT촬영도 하니, 7진료실 코 전문의가 말하길, 별 이상은 없는데 코풀지 말고 코 건조하게 두지마라며, 코 연고랑 스프레이, 항생제 등등 일주일치 처방해줬습니다. 두통이 심해져 급하게 하루 휴가 쓴건데 별거없다니 좀 허무하였지만, 나름 정밀검사(?) 후 괜찮다 소릴 들으니 의사에게 고맙습니다 하고 나왔답니다. 2층에서 접수하고 순서표 받아들고 지하가서 .. 더보기
혼밥족들을 위한 간단볶음밥 추천 혼밥족들을 위한 간단볶음밥 추천 출근전에 랭킹닭컴에서 주문한 이 한끼볶음밥을 냉장고에서 꺼내 전자레인지 3분 돌린후 먹고 출근하는데 넘 괜찮은것 같아 추천 포스팅합니다. 카레맛 김치맛 양송이맛 곤약맛 등 6가지 맛이 있고 닭가슴살도 있고 양도 밥한공기 더 되는듯 성인남자 한끼로 도시락보다 싸고 나은것 같아요. 관심있는 분들은 검색해 찾아보시고 혹 제게 부탁하심 전 여기 멤버쉽이 있어 하루 안에 주소지에 도착되니 참고하세요. 나가서 식당에서 사먹는 것도 가끔이니까 하루 한끼는 4천원선에서 이걸로 해결하는 것도 돈도 아끼고 도움될것 같아 글 남겨보았습니다. #랭킹닭컴 #한끼볶음밥 #닭가슴살 #혼밥 더보기
5개국어 구사자를 향한 걸음걸음마다의 느낌들 5개국어 구사자를 향한 걸음걸음마다의 느낌들 요즘 즐겨보는 드라마는 중국 상하이를 배경으로 한 '겨우서른'으로 시끄럽게만 들리던 중국어가 나긋하게 읊조리는 세 여주인공의 목소리와, 어느 정도까지는 익숙한듯 들려오는 낯익은 중국어 표현들로 이젠 상당히 영어만큼 친숙한 언어로 다가옵니다. 외고시절에는 일본어를 전공했지만, 고2시기부터 EBS 라디오 토익,토플, 회화, 수능 듣기에 집중하였었고 외대 영어과 입학 전 몇달동안은 EBS 내 모든 외국어 방송들을 앉아서 멍하니 듣기도 했었습니다. 그러나 그 당시의 기억으론, 토익 토플이나 일본어 강좌는 2년 내내 하루도 안빠지고 들어 익숙했지만, 불어나 독어, 심지어 러시아어까지는 상당히 골치아프게만 느껴졌었습니다. 세월이 흘러 지금 저는 하루 한곡씩 8년여전 직접.. 더보기
튀르키예 지진 2차 기부하였습니다. 튀르키예 지진 2차 기부하였습니다. 며칠 전 직장에 튀르키예에 기부금 내자고 본사 공문이 왔길래, 그리고 동료 형님이 기부한번 해야지? 하시길래 이미 기부한 지가 언젠데 왠 뒷북이냐?고 대답한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네이버블로그에 글 남겨 적립된 콩으로 기부한 총 금액은 8만원이 넘지만, 튀르키예에게 직접 한 건 겨우 몇천원 밖에 안되어 좀 맘에 걸리던 차에, 제가 가지고 있을지모를 포인트 등을 싹 다 네이버포인트로 전환하니 만원이 넘어간것을 확인했습니다. 그리곤 적립된 콩과 네이버포인트로 11200원을 다시 기부하였고 튀르키예에게는 15000원 정도 보낸 셈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블로그 작성으로 일이백원씩 쌓이고 포인트 모일 때마다 이 세상 어려운 분들을 위해 작은 정성을 보탤 예정입니다. 누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