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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마켓 나눔 후기 당근마켓 나눔 후기 오늘 드리기로 하고 지난주 오뚜기 콰트로 치즈 리조또 250그램 짜리를 나눔한다고 올렸었는데, 대여섯분이나 챗을 주셔습니다. 한분은 가까운 동수역 근처라 해서 인상착의가 궁금해 성별이랑 나이대만 물었는데 뻘쭘하셨는지 안드신다했고, 두분은 걸을 거리가 아니어서 제가 거절, 또 한분은 근처이긴 한데 자꾸 이모티콘으로 꾸벅꾸벅 인사만 하셔서 미안합니다 다음에 드리겠다하고 말았습니다. 일단, 제 나눔은 2001아울렛에 잠깐 들르는 길에 가는 길 중간에 있는 빌라 어느 집 문고리에 걸어두고 왔습니다. 개복수술 후 엄마 집에 와있는 분이었는데, 집주소를 보내주고는 맛있어보인다고 갖다달라고, 그것도 문앞에 두고 가시라해서 첨엔 이게 그 흔하게 보이던 나눔인들만의 비애(?)인가 싶었답니다. 도움받는.. 더보기
넷플릭스 8부작 썸바디를 보고 넷플릭스 8부작 썸바디를 보고 쓰다 지운 문장을 기억하는 챗봇을 만들고 썸바디 라는 데이트앱을 만들어 어린 나이에 성공한 케이스가 되었지만, 아스퍼거 증후군으로 인해 은둔형 외톨이인 김섬이 주인공이다. 그리고 주인공 김섬은 채팅 상대가 마음에 안들거나 신경에 거슬리면 해치는 연쇄살인마를 우연히 좋아하게 되지만 결국엔 끝을 보게 된다는 내용이다.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라 서로 부대끼며 살게 되어있지만, 이렇게 채팅앱을 통해 잘모르는 사람들을 쉽게 만난다는 것은 위험요소가 다분하다. 적어도 그 만남이 건전하고 배려가 있으며 꾸준히 이어진다면 마음을 열수도 있겠지만, 그 전엔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다. 썸바디 드라마 내용같은 일은 현실에선 거의 일어나지 않겠지만, 유명인을 사칭하는 외국인들이나 폰망가졌다고 돈 .. 더보기
넷플릭스 8부작 썸바디를 보고 넷플릭스 8부작 썸바디를 보고 쓰다 지운 문장을 기억하는 챗봇을 만들고 썸바디 라는 데이트앱을 만들어 어린 나이에 성공한 케이스가 되었지만, 아스퍼거 증후군으로 인해 은둔형 외톨이인 김섬이 주인공이다. 그리고 주인공 김섬은 채팅 상대가 마음에 안들거나 신경에 거슬리면 해치는 연쇄살인마를 우연히 좋아하게 되지만 결국엔 끝을 보게 된다는 내용이다.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라 서로 부대끼며 살게 되어있지만, 이렇게 채팅앱을 통해 잘모르는 사람들을 쉽게 만난다는 것은 위험요소가 다분하다. 적어도 그 만남이 건전하고 배려가 있으며 꾸준히 이어진다면 마음을 열수도 있겠지만, 그 전엔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다. 썸바디 드라마 내용같은 일은 현실에선 거의 일어나지 않겠지만, 유명인을 사칭하는 외국인들이나 폰망가졌다고 돈 .. 더보기
집회 좀 그만 집회 좀 그만 부평공원 육교 밑 아파트 건설현장 옆 길거리 앉아서 집회 하는 노동자들로 인해 조용하던 동네가 밤낮으로 시끄럽습니다. 이들이 원하는 것이 소음과 주민불편을 야기하여 소기의 목적을 이루는 것이라면, 결과를 위해 수단에 개의치 않는 공산주의 방식과 무엇이 다를까요? 지난 경험상 민노총 하면 쇠파이프와 폭력성이 떠올라 선호하지는 않습니다. 살기가 힘들수록 힘을 합쳐 사람들에게 공감과 감동을 일으키는 그 무엇인가가 있기를 희망합니다. #민노총집회 #부평공원 #고마해라 #주민불편 더보기
호주산 소고기_작은 변화 호주산 소고기_작은 변화 늘 주말엔 KFC 버거세트를 시켜먹던 내가 이번 토요일엔 2001아울렛 지하 킴스클럽 식료품점에가 호주산 청정우 소고기와 야채 다진거 작은 걸 샀다.그리고 집에 가져와선 삼성큐커 에어프라이어 모드에서 13분 돌렸다. 바로 7분 뒤집에서 6분 돌리니 잘 익은 웰던(well-done)이 되었다. 밥통에서 약간의 물과 함께 미리 뎁혀둔 잡곡햇반을 꺼내고, 익은 소고기를 작게 잘라 소금에 찍어가며 천천히 식사를 하였다. 시간이 가니 내 식생활에도 긍정적인 변화가 생기는 듯 하다.라면 짜파게티가 아니라 밥이랑 국이랑 반찬거리랑 먹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나, 1인가구나 바쁜 사람에겐 잘 지켜지지 않는다. 앞으로도 균형있는 식사를 좀더 추구해나가야겠다. #주간일기챌린지 #네이버주간일기 #호.. 더보기
삼성 비스포크 큐커 사용 후기 삼성 비스포크 큐커 사용 후기 예전 대학원 동기선생이 준 중고 전자레인지를 별 쓸 일이 없자, 몇년전 고물상 용달 지나갈때 단돈 5천원에 팔아버린 기억이 있다. 그러다가 가끔 필요할 때는 아쉽기도 했었는데, 최근 삼성카드에서 삼성 비스포크 큐커 플랜이라는 문자가 왔다. 50만원대 신제품을 5만원에 갖다준다하고 조건은 2년간 매달 4만원 가량의 밀키트 등의 다양한 먹을거리를 온라인 주문하면 된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바로 신청하니 일주일 안에 와서 파트너 식품사들의 먹을거리들을 좀 시켜보았다. 수많은 리뷰들에선 백점만점에 90점이라고는 하는데, 내 직접 삼겹살을 십여분 구워보니 잘 되어서 신기했다. 에어프라이어, 전자레인지, 그릴, 토스터기 기능에 스마트폰을 통한 조리 및 탈취 기능까지 세상 참 좋아졌다는 .. 더보기
미스터션샤인 후기 미스터션샤인 후기 아직도 넷플릭스 상위 10위안에 드는 430억 대작, K드라마 미스터션샤인. 이 작품을 통해 먼지 흩날리는 도로가에서 아름답게 피어나는 민들레 꽃을 보는 듯, 애닮픔과 안타까움, 그리고 그 속에 묻어나는 소소한 재미들을 느낄 수 있었다. 우리는 일제시대나 한국전쟁 그리고 그 후의 시대에 대해선 비교적 잘 접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19세기 구한말 흥선대원군 이후 대한제국 고종시대의 개화 시기와 그 사회적 개방성에 대해선 접할 기회가 적은 듯 하다. 그러나 각종 서양인들과 서양문물이 들어오고, 제과점과 양복점, 호텔까지 등장했던 시대, 그리고 항일 정신이 투철했던 의병(Righteous Army)들, 조선 사회의 인도 카스트제도 보다 못했던 철저한 계급사회의 모순 등이 점철되었던 내외적으.. 더보기
2022 홀로 추석을 보내며 2022 홀로 추석을 보내며 오래전부터 홀로 우두커니 앉아 이것저것 조용히 상념에 빠지는 버릇이 있다. 올 7월부터 마음먹고 진행중인 치과 임플란트 치료 탓으로 옛 비염끼가 도졌는지, 가끔 몸이 덥거나 하면 없던 두통이 생겨 이번 추석은 지난 8월 부산갔다 온 것으로 갈음하고 그냥 쉬었다. 지난 토요일 당일에는 당근마켓에서 알아 주말에 내게 영어 배우러 오던 먼 친척뻘 쯤 되어보이는 동생이 형님, 추석음식도 있는데 제 자취방에 식사하러 오세요 해서 지하철 두코스 부개역까지 가서 잘 대접받고 왔다. 살다보니 비록 안지 얼마안된 남자 동생이긴 하지만, 나를 위해 식사자리까지 준비해 둔 것을 보고 은근 감동이었다. 어제 일요일에는 일상공감 이란 곳에서 주문해뒀던 책받침 크기 가죽 쉬트지 12장으로 색바랜 방 .. 더보기
형님, 영어가 되는게 처음이에요. 형님, 영어가 되는게 처음이에요. 치아 임플란트 전 가짜 임시 치아 설치를 마무리해야 해서, 이번엔 아예 하루 연차 휴가를 내고 오후 네시부터 치과에 가, 한시간 이상 입벌리고 누워 시술을 받았다. 그간 일하고 외국어에만 신경쓴다고 이리 치아가 망가진 것도 몰랐나 심한 자괴감을 느끼며, 부평역 다이소에 들러 옷 수랍장, 검정 염색약 등 필요한 것들을 좀 사고는 집으로 돌아왔다. 당근마켓에서 알게된 영어 잘하고 싶어하는 나보다 5살어린 친구가 있는데, 이 친구는 현재 인터넷마케팅 일을 하고 있으며, 베트남 필리핀 등지에서 2년간 살아본 경험도 있어 영어를 잘하고 싶어했다. 영어만 입밖으로 잘 전달할 수만 있다면 소원이 없겠다 싶은 절박함을 가진 친구였다.급기야 이 친구는 지난주 토요일 늦은 오후 날 찾아왔.. 더보기
다용도 수랍장 그리고 패밀리마라탕 백운점 다용도 수랍장 그리고 패밀리마라탕 백운점 형, 흰머리 많아. 염색 좀 해 란 소리를 들은 적이 있다. 그때 난 백운은 흰구름이니 백운역 근처 사는 사람들은 신선같은 사람들, 흰머리 많은 사람들 많다고 농담하고 넘어간 적이 있다. 부산역에서 출발해 두시간 반만에 서울역에 내렸는데 근처에 다이소가 보여 지난 옷들 정리 좀 할 물건들 찾으러 들어갔다. 옷장은 크고 무거우니 눈에 띄는 5천원 짜리 다용도수랍장 6개와 2천원 짜리 대나무 방석 1개를 집어들었다.왜이리 싼가보니 중국산인데, 의외로 좋아보였다. 가장 큰 비닐에 물건을 담고 좀 민망하게 지하철을 타고 백운역에 내렸는데 1번출구 앞에 패밀리마라탕 백운점 간판이 보였다. 부산역 차이나타운 에 있던 식당들을 그냥 지나쳤던 게 아쉬워서, 들어가서는 새우계란볶..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