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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봤었던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졸업반 알바생 일주일 봤었던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졸업반 알바생 설연휴전 100명쯤 넘는 알바분들이 한일주일 용돈번다고 근무지에 왔었다. 그 중 내 뒤에 있던 33살 성모군은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 영어통번역 졸업반이라고 했다. 이 친구는 국제 사업하는 아버지를 따라 홍콩에서 삼년살며 거기 대학을 나왔다고 했다. 그래서 업무요령을 알려주는 와중에 영문법에 대한 특징을 몇가지 이야기해주며, go come finish 같은 1회성동사와 stay, wait, study 같은 지속성 동사에 대한 이야기, go to fish와 go fishing의 의미차이 등에 대해서도 알려주니 뭔가를 새로 깨달은듯 너무 좋아하였다. 이 친구가 가장 헷갈려 하던 것 중 하나가 another와 the other의 차이였다. 여러개 중 하나를 뺀 다.. 더보기
2023 메리 크리스마스의 잔상들 인생의 행복이란 기다림의 인내를 견디는 힘과 작은 문제부터 하나둘씩 해결해가는 카타르시스, 그리고 짧게나마 느껴보는 마음의 평화가 아닐까 싶을 때가 있다. 어제는 연차휴가를 내어 쉬며 죙일 자서 편했지만, 그 덕에 계획대로 움직이지 못했던 아쉬움이 컸다. 그래서 오늘 아침엔 마음먹고 집 밖을 나섰다. 오전 9시 반쯤 지저분해진 폰 액정 필름을 갈아보려 부평구청역 삼성서비스 센터 갈 버스를 기다리는데 갑자기 갤럭시폴드3 폰의 접는 힌지부분이 마치 논에 물대는 도랑 판것처럼 굵고 길게 변해있었고 펼친 화면 우측은 터치가 안먹혔다. 집에선 안그랬는데 추워서 그런건가 싶어 일단 찾아가서 곧 쓴 지 2년 다되어 가는데 갑자기 이렇다. 3년할부라 1년은 더 쓸 예정인데 수리비 많이 나옴 폰바꿔야되나 싶다하니 서비스.. 더보기
갑작스런 세탁기 교체 카타르시스 일주일전 주말에 기존 중고 10리터짜리 LG 통돌이 세탁기가 사용 2년만에 쿵쾅쿵쾅하더니 급수가 다 밑으로 새버려 작동이 되질 않았다. 일주일에 한번씩 세탁하는게 버릇이라 이틀전 금요일 LG수리 기사를 온라인 예약후 불렀는데, 나온지 12년된 기종이고 급수 관련 플라스틱 부품이 깨졌는데 단종되어 부품이 없다고 하고는 가버렸다. 겉보기엔 깨끗한 디지털 세탁기가 그렇다 하니 황당하여 부평 중고세탁기로 네이버 검색, 인천 구월동에 있는 중고마트라고 뜨는 곳에 전화걸어 바로 선금 3만원을 걸고 어제 토요일 오전 열시전에 오라고 주문하였다. 그리고 오전 7시경 퇴근 후 밀려오는 졸음을 참고 세탁기 이동이 쉽도록 거실 물건들 이동시킨 후 넷플릭스 보며 기다렸다. 기사 둘이 가지고온 물건은 작년 출시되어 중고로 나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