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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울선생의 2023 송년회 _고려대역 더 테이블에서 졸업한지 좀 된 스마트문법연구회 선배로 있으며 여러 영어학원 선후배님들을 가끔씩 직간접으로 돕고있던 내게 환송회 참여 기회가 왔었다. 사이버한국외대 테솔대학원 졸업 후 한국외대 박사과정을 수료한 이전 스마트문법연구회 회장을 지낸 유명 토익강사 출신 후배님이 내달초 중국 모 대학 한국어과 교수로 초빙되어 가니 환송회 겸 송년회를 하자는 제안이었다. 단톡방에서 대륙의 교수로 발령 받아 출국 준비까지 거의 다 마친 모습이 살짝은 부럽기도 했지만, 근 6,7년여간 힘들고 지칠 때마다 나를 믿고 지지해 주며, 또한 나를 의지하기도 해주는 여러 직장 동료 형동생분들이 먼저고, 어김없이 제 날짜에 직원들 간식부터 방한복, 급여까지 이것저것 꼬박꼬박 잘 챙겨주는 공공기관인 회사가 먼저고, 이런 배경에서 바쁘고 피곤한 .. 더보기
이영섭 작가의 발굴 조각 어린왕자 리뷰 예술이란 무엇일까? 어제 송도컨벤시아 인천아시아아트쇼2023 을 둘러보며 유일하게 발길이 오래 멈춘곳은 왠 제주 하루방 조각들을 멋지게 깍아놓은듯한 돌조각상들이었다. 작품성이 유니크하여 순수하게 SNS에 그냥 홍보해주고 싶다고 하니, 이영섭 작가 부스의 스태프 송유진씨께서는 작품에 온 인생을 걸은 작가님께서는 세상과 단절하고 작품에만 올인중이라고 하셨다. 뭔가 하나의 의미를 만들어내고자 은둔자 생활을 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는 십몇년간 써내려갔던 영어 자료들 원고 정리하며 유튜브 2천개나 찍었었던 어리석어 보이기만 했지만, 가슴 속 뜨거움이 절정에 달했었던 나의 지난 시절을 통해 절절히 잘 느끼고 있다. 그래서 공감이 더 갔다. 요즘은 넷플릭스로 나의해방일지를 보며 진정한 자기해방이 무엇인지 골똘.. 더보기
인천아시아아트쇼 리뷰 우연찮은 기회에 송도컨벤시아까지 지하철로 묻고물어 가보았다. 축구경기장만한 공간에 그렇게 많은 각양각색의 예술작품들과 스태프, 작가들, 사람들을 본건 대학원 졸업후 거의 처음인듯 하였다. 우선 보인 벽에 그림 그리는 이들과 시선을 압도하는 크기의 나비 인간, 사슴 조형물, 그리고 국내외 다양한 미술작가들의 부스들은 새로움으로 다가왔다. 공보경 작가의 화려한 색연필화, 서복례 작가의 인상적인 수묵화, 신은섭 작가의 독특한 소나무 그림, 김리원 작가의 피카소적 작품들, 이윤경 작가의 독특한 날개달린 말 그림, 박진우 작가의 분홍빛 피카소 같은 작품들, 그리고 이영섭 작가의 색다른 돌조각상들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얼핏 보기로 70억 이상의 작품결제가 이뤄진다는 이 행사에, 비록 나는 그저 뜻깊은 연말을 위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