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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봤었던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졸업반 알바생

일주일 봤었던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졸업반 알바생

설연휴전 100명쯤 넘는 알바분들이 한일주일 용돈번다고 근무지에 왔었다. 그 중 내 뒤에 있던 33살 성모군은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 영어통번역 졸업반이라고 했다. 이 친구는 국제 사업하는 아버지를 따라 홍콩에서 삼년살며 거기 대학을 나왔다고 했다. 그래서 업무요령을 알려주는 와중에 영문법에 대한 특징을 몇가지 이야기해주며, go come finish 같은 1회성동사와 stay, wait, study 같은 지속성 동사에 대한 이야기, go to fish와 go fishing의 의미차이 등에 대해서도 알려주니 뭔가를 새로 깨달은듯 너무 좋아하였다.

이 친구가 가장 헷갈려 하던 것 중 하나가 another와 the other의 차이였다. 여러개 중 하나를 뺀 다른 아무거나 하나는 another 이고, 두개만 있어서 하나를 빼면 딱 정해져버리는 나머지 그 하나는 the other라고 하니, 이제야 깨달은듯 눈빛이 밝아졌다.

외국 생활에 젖은  이들은 문법이나 어법에 신경쓰지 않는 경향이 짙다. 하나는 현재 내가 몸담고 있는 조직의 이미지를 위한 것이었고, 또 하나는 아직 죽지않은 라울선생이란 아이디로 나름 유명했던 나의 외국어 감각을 알려주고 싶었던 것이었고, 마지막으론 널리 인간을 복되게  하고픈 홍익인간 정신을 실천하고파서였다. 이 친구의 앞날에 복이 깃들길 바라며 나는 묵묵히 나의 길을 가련다. 사진은 대학원 문법연구회에 소개된 내 사진과 전자책 라울선생님의영문법교과서. 사이버외대 테솔대학원 스마트 문법연구회의 많은 발전을 바라며 오랜만에 남기는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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