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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울선생님의기타교양자료들

나의 1400번째 유튜브(3)

나의 1400번째 유튜브 (3)

초기 시절 난 얼굴에 비치는 조명의 각도를 즐겼다.위 빨간 옷은 그 당시 친구가 열심히 도와줘 고맙다고 사준 것이라 그때만큼은 의미도 있었고, 날씨도 추웠고, 좀 쪽도 팔리고 등등의 이유로, 다스베이더 처럼 찍었다. 그리고, 그 후 론 그 무리들에게 실망한 어느 순간부터 벗어버렸다. 내 앞 사람이든 뒷사람이든 뭐든 꼬투리 잡던 환갑 다된 꼴통 영감님 하나있었으니, 이 골롬 사촌으로 인해 역류성 식도염까지 생겼었지만, 그래도 난 유튜브를 찍어왔다.

내게 안티 건 SNS 또라이들에게 한마디 남기노니, 세상에 그냥 되는 건 없다.니네들 양복 입고 KTX 무임승차 후 부산와 눈치살피던 모습, 뒤로 머 챙겨 혼자 해 드시던 모습. 내 아직 똑똑히 기억하나니, 더이상 인격 후퇴 잉여인간이 아닌, 그래도 이 사회를 위하는 떳떳한 모습으로만 살아가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