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회와 태극기집회

펌ㅡ›청문회 보고 17일 태극기집회 나갈 결심을
모루와쇠망치 | 2016.12.14 23:33:53 |

오전에는 일 때문에 안 되고
오후에도 중요한 약속이 있으나
약속은 취소했다.

나는 종편을 거의 시청하지 않는다.
그런데 아주 잠시(2~3분) 시청하는데
박근혜 대통령의 의료치료와 관련하여
국개의원들이 뭔가를 파헤치는 시도를 하고 있었다.

노무현 대통령 부부는 쌍꺼풀 수술까지 했던 마당에
대통령이 의료치료를 어떻게 했다는 게
도대체 국정농단과 무슨 상관인가?
의료치료 부분을 파헤치는 청문회를 아주 짧게 시청하면서
분노가 끓어오를 뿐이었다.
이런 방식은
아주 기초적인 '인간의 존엄성, 인권'을 말살하는
마녀사냥이요 인민재판일 뿐이다.
저런 인간들이 더욱 득세할 세상?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

지난 수십 일 동안 그토록 처절하게 현미경을 들이대고 파헤쳤는데
놀랍게도 박근혜 대통령은
김대중처럼 국민혈세 4조 5천 억을 국민몰래 빼돌려 김정일에게 상납하는 반역범죄를 저질렀다거나
노무현 가족처럼 청와대 안에서 100만 불의 쌈짓돈을 직접 챙겼다거나 하는
어마어마한 부정부패 범죄가
결코 발견되지 않았다!
그런데 끌어내리겠다?

현 사태의 도화선이 되었던 jtbc의 '최순실 PC' 보도는 이미 뻥으로 확증되었다.
최순실 PC라는 것은 없었고,
 jtbc PC 화면과 다이빙벨 손석희의 해설이 있었을 뿐이다.
태블릿 PC면, 왜 처음부터 명확하게 태블릿 PC라고 하지 않았으며
엄청나게 중요한 자료가 담긴 태블릿 PC 전체 모습의 사진은 왜 보여주지 않았으며
요긴하게 써먹을 수 있는 그 태블릿  PC를 왜 그처럼 신속하게 검찰에 넘겼는가?
도대체 검찰에 넘겨야 할 이유가 뭔가? 그 특종을?
최순실 PC를 관리인을 통해 입수했다던 말도 '뻥'이었다.
jtbc는 왜 자꾸 뻥을 치는가?
왜 뻥을 섞어서 정보를 가공하는가?

내가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끼는 것은
다이빙벨 손석희가 씨부리는 것은 일단 의심부터 하고 봐야 하는데
최순실 PC에 엄청난 자료가 들어있다는  jtbc의 보도를 접하고
그 보도에 농락되어
선거에서 박근혜에게 투표를 했지만
처음으로 "박근혜 씨발!" 하는 욕을 한 번 내뱉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손석희의 보도는
다이빙벨 때처럼
성남 공연자 사고때처럼
미군보도 번역 때처럼
아주 교활하고 사악한 선동의 뻥이 뒤죽박죽으로 버무려져 있었다.
그래서,
jtbc의 뻥보도에 사기를 당했던
나의 '박근혜 씨발'은
"홍석현과 손석희를 반드시 사형시켜야 한다"는 분노로
전환되었다.

나는 '진실성'과 '공정성'의 잣대를 가지고
정치와 언론의 장면을 바라본다.

집을 사러갔는데
해설을 해주는 부동산 업자의 말이 자꾸 바뀌면
그 집을 사겠는가?
절대로 사지 않을 것이다.
이미 거짓말이 여러 차례 있었기에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거짓인지
혼돈이기에
상종할 필요가 없는 쓰레기라고 판단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그래서 나는,
이미 여러 차례 거짓말을 했던
 jtbc의 보도는 일고의 가치도 없는 쓰레기라고 단정한다.

직접적으로 부정한 돈을 1원도 챙기지 않은 박근혜가 탄핵되어야 한다면
그 잣대를 공정하게 김대중과 노무현과 이명박 등에게도 적용해야 하며
지금 국회에서 개판치는 국회의원들에게도 적용해야 한다.
그런데 박근혜에게 들이댄 숭고한 잣대를 들이댔을 때
연평해전때 축구구경하면서 희희낙락했던 김대중이 살아남을 수 있나?
태풍 매미때 연극구경하면서 신났던 노무현이 살아남을 수 있나?
이게 '공정성'이다.
그런데 왜 박근혜에게만 순백의 현미경을 들이대고 먼지 한톨이라도 나오면
탄핵해야 하는데? 너희들이 깨끗해서? 정의로와서?

그래서
내가 볼 때
현재의
태극기와 촛불의 싸움은
'진실성과 공정성, 그리고 법치' 대 '거짓과 이중성, 그리고 인민재판'의 싸움이다.

만일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된다면
'거짓과 이중성, 그리고 인민재판'이 승리한다는 의미가 된다.

나는 '진실성과 공정성, 그리고 법치'의 승리가
대한민국이라는 국가의 정기를 바르게 키워나가는 것이며
자라는 세대인 청소년과 어린이들이 살아갈 미래 대한민국을 건전하게 할 것이라고 믿기에
17일 태극기 집회에 나가서
소박한 힘을 보태려고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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