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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울선생님의기타교양자료들

조용한 아침의 나라 선비정신(2)

조용한 아침의 나라 선비 정신(2)

어느 나라 어느 국민이든 장단점이 존재하며,어느 종교 어느 사상이든 시간이 가면 퇴색되기 마련이나, 그래도 우리 한민족은 정신개조가 필요한 국민들임은 부정할 수 없다. 정신개조를 위해선 종교도 군대도 답이 되기엔 한계가 짙다. 어느 학자의 옛말처럼 우리가 한자를 2천년 이상 써왔다면 한자는 우리것이지 중국 것이 아니다. 정도전식 성리학도 마찬가지로, 명이 청으로 바뀌는 등 유래지인 중국에선 약했지만, 오히려 조선이 그 이념을 더욱 발전시켰다고도 볼 수 있겠다.

요는, 선비정신으로 돌아가자. 천지와 나라와 백성을 사랑하는 애민정신은, 노블레스 오블리쥬 유럽식 사고에서 찾으려 할 필요가 없다. 등잔 밑이 어두운 것처럼, 우리 역사 속에 이미 답이 드러나 있음에도 제대로 안보는듯 답답한 노릇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