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라울선생님의기타교양자료들

생각의 간 Vs. 뱃속의 간

생각의 간 Vs. 뱃속의 간

생각의 간을 맞추라는 글이 유행이다
음식도 간을 잘맞춰야 하듯, 생각도 간을 잘 맞춰야 하는 건 당연하다.생각이 극단으로 치닫는 것 만큼이나 위험한 것이 없기에. 생각의 간을 잘맞추는 건 개인의 해탈이 목표인 소승불교적 입장에선 옳고, 내 개인에게도 편한 것이다.

허나, 개인보다 대중적 전체적인 무엇을 중시하는 한국의 대승불교적 견지에서 보자면, 생각의 간을 맞춘다는 건, 간만 크고 부도덕한 일부 인사들 덕에 힘들어진다. 얼굴반반하다 해서 생각도 반듯한가? 아 다르고 어 달라, 화장실 오갈때 마음 다른 이들. 간크고 뻔뻔한 이들. 그래서 차단해버린 이쁜 척하는 이들도 있다. 쇠귀에 경읽기, 낫놓고 기역자도 모르겠단 이들, 그들이 동문이든 뭐든, 더 이상 그런 이들에게 조차 나는 가르침을 남발하지 않으리라. 가식적 웃음을 남발하는 자들보다 무뚝뚝한 진지함이 백배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