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라울선생님의기타교양자료들

진지함의 교감(4)

진지함의 교감 (4)

사실, 넉넉히 낭비할 정도로 산적이 없지만, 그렇다고 꼼짝달싹 못할 정도로 궁핍하게 살지는 않았다. 학창 시절부터 혼자서 이것저것 다 신경쓰며 살아오다 보니 놓친 것도 많고, 못해본 것들도 많지만, 그건 모두 내 영어 연구에 방해되는 요소들 다 제거해 버렸기 때문이다. 순수 국내파 영문학도로써 우물 안 개구리 같아, 나는 늘 그 우물이 이 우주를 덮어버리길 갈구하며, 늘 그렇게 세상을 지켜봐왔다.

'라울선생님의기타교양자료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멜론올킬멸공의횃불(1)  (0) 2014.11.04
진지함의 교감(5)  (0) 2014.11.04
진지함의 교감(3)  (0) 2014.11.04
진지함의 교감(2)  (0) 2014.11.04
진지함의 교감(1)  (0) 2014.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