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연함과 막역함

막연함과 막역함

#막연함 이라는 뜻은 vague하다 내지 unclear 함이니, 인식에 구름낀듯 뚜렷하지 못하고 어려풋하다는 뜻이다.공부라는 걸 할수록  선대들이  만들어  놓은 언어의 풀이가  뜨겁게 다가오지만, 그 뜨거운만큼 대일까봐  화상입을까  몸 사려지는 건 아닌지. 아직 성숙치못한 이런저런 상황들과 겹쳐  그 overlapping 되는 기억들 속에 한없이 작아지기까지 한다.

#막역함 이라는 뜻은 very familiar 하다 내지 so close함이니, 거리낌없이 친한 사이란 뜻이다. 첨엔 나랑 너무 배경도 환경도 다른 사람들같아 거리감 느껴졌던 교수님들 및  동기 선배님들은 결코  다른 사람들이 아님을, 기존 내 추구해왔던 이상적 교육관에 가장 근접해있는 분들이란 생각이 갈수록 진하게 다가오니,  그냥 가봐도 될거란 믿음이 감돈다.

요는 #복잡한것도간단하게풀어내는능력. 내가 아직 넘지못한 학문의 세계에서  이미 발을 오랫동안 담그신 분들의 따뜻한 눈길에서 나는 다시 한번 나의 길을 열기위한 시도를 계속 해나가야 겠다. 오늘 #부활절 의 의미는 그런것이라. 못일어나던 내가 아침 일찍 깨어 사색에 잠기는 이유가 아닐까.모든건 #나와의투쟁 임을 다시한번 확인하는 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