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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소원 홈씨어터 완성 ( My Home Theater Completed)

오랜 소원 홈씨어터 완성 ( My Home Theater Completed)

30대의 언젠가 만나는 사람이 없어지고 나서 영화관 갈 일이 없어졌습니다. 그래서 학생들 영어 가르쳤던 그때 그시절부터 나의 침실에 멋진 프로젝터를 두고 벽에 영화를 투사해 감상하고 싶었답니다. 영화를 볼 수 있다는 의미는 그만큼 시간적 경제적 여유가 생겼다는 의미로 사람이 이제는 좀 살만하다는 방증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믿기 어려울수도 있겠지만 여기에 든 예산이라면,
2200원 짜리 녹색 스크린 고리 가림개가 번개세일에 대략 600원,
27만원 짜리 프로젝터가 번개세일로 대략 12만원,
1만2천원 스크린커튼이 번개세일로 대략 4600원  소요되어,
총 대략 12만5200원이 들었습니다. 제 값 다 주고 샀으면 대략 28만4200원이니 16만원 정도 아낀  셈이고, 물가 비싼 요즘 다른 곳에서 주문했다면 글쎄, 못해도 4-50만원은 들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가격 경쟁이 안되니 충전기, 보조배터리부터 최신 노트북까지 우리 생활 곳곳엔 중국산 제품이 넘치고, 국내 기업들의 중국 하청 또한 많습니다.  오늘 뉴스에는 명품 취급받는 300만원쯤 하는 아르마니 파우치가방이 공장 원가 20만원에, 중간 소개업자가 30만원을 먹는다 합니다. 그럼 일부 대한민국 여성들이 자신의 부를 과시하기 위해 들고다니는 소위 백화점 명품 가방이 전통시장에서 먼지 맞아가며 팔리고 있는 제품들과 별 차이가 없다는 뜻일 겁니다.

많은 이들이 온라인셀러 중 쿠팡이나 알리를 선호하지만, 개인적으로 먹는 것에는 국산 쇼핑을 그 외는 중국산 테무(Temu)를 선호합니다. 테무가 중간단계를 없애고 공장 도매가로 공동구매처럼 팔기에 중간마진 붙이는 국내 수입업자들 보다 30%에서 50%는 저렴해 보이고, 비슷한 다이소 제품들 보다 적어도 그만큼은 더 싼 듯 합니다. 그리고 집에 물건 오는데 2주 정도는 걸려서 그렇지 13,000원이상만 결제하면 적어도 요즘은 운송비 택배비 무료니까 장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봄을 맞아 집을 리뉴얼 시킨다고, 곳곳을 쓸고 닦고 옷장 책장도 새로 조립설치해 보고, 접착식 방수벽지 싹 다 발라가며, 1700원짜리 충전식 센서등도 거실에 다는 등 한달 이상 힘쓰고 있는데 이제 80% 정도는 완성된 것 같습니다. 설치한 홈씨어터를 얼마나 볼진 모르겠지만, 좋아하는 넷플릭스도 볼 수 있게 스스로 해냈다는 것 자체에 의미를 둡니다.

참고로 스크린 고리 가림개라 명명한 것은 원래 화장실 변기 뚜껑 들어올릴 때 편하게 쓸려고 주문한 것인데 잘 안맞아서 그냥 놔뒀다가, 낮게 설치한 스크린 고리가 튀어나와 있어 불편하여, 납작하게 만든 후 위에 덧씌운 것입니다. 그래서 뒤통수 보호용 가림개가 되었습니다. 최근 좀 과소비된 경향이 있지만 이것도 지금 한번이고, 봄맞이 집단장이 잘 끝나면 다시 아껴가며 지낼 것입니다. 우리 같은 일반인들에겐 가성비가 최고입니다.앞으로도 간간히 소식 전할테니 친구님들의 많은 관심과 호응을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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