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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 세탁기 교체 카타르시스

일주일전 주말에 기존 중고 10리터짜리 LG  통돌이 세탁기가 사용 2년만에 쿵쾅쿵쾅하더니 급수가 다 밑으로 새버려 작동이 되질 않았다. 일주일에 한번씩 세탁하는게 버릇이라 이틀전 금요일 LG수리 기사를 온라인 예약후 불렀는데, 나온지 12년된 기종이고 급수 관련 플라스틱 부품이 깨졌는데 단종되어 부품이 없다고 하고는 가버렸다.

겉보기엔 깨끗한 디지털 세탁기가 그렇다 하니 황당하여 부평 중고세탁기로 네이버 검색,  인천 구월동에 있는 중고마트라고 뜨는 곳에 전화걸어 바로 선금 3만원을 걸고 어제 토요일  오전 열시전에 오라고 주문하였다. 그리고 오전 7시경 퇴근 후 밀려오는 졸음을 참고 세탁기 이동이 쉽도록 거실 물건들 이동시킨 후 넷플릭스 보며 기다렸다.

기사  둘이 가지고온 물건은 작년 출시되어 중고로 나온 16키로 삼성 버블 세탁기로, 가격은 38만원에 AS는 6개월이며, 거의 새거라 10년은 거뜬히 사용 가능하다 하였다. 백발의 기사 영감 두분이 기존 세탁기를 빼낸 후, 새 세탁기를 설치하고 수평까지 잘 맞춰주었고 세탁물 넣어 동작하는 거 까지 보고는 기존 것을 싣고 가버렸다.

기사  분들 가시기 전, 잔금 35를 입금해줬고 수고했다고 남아있는 사과즙 두개를 챙겨드렸다. 새해 정월에 나올 11개 남은 연차 수당으로 이 지출은 채워는 지겠지만, 쓸데없는 지출이 생겨 이달 연말과 정초엔  조용히 지내야겠다. 쓸데없는 스트레스 거리와 그 해소의 카타르시스가 지나간듯 하다.삶에는 최소한 생활에 필요한 기본을 유지하는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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