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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시절 성적표가 오다.

중학교 시절 성적표가 오다.

일찍 깨서 스페인어 문장 네개인 De.donde eres? Soy de Moldavia (어디서 왔니? 몰도바에서) Cuantos anos tienes?Tengo anos veintitres. (몇살? 스무세살) 이것들을 FunEasyLearn 어플로 퀴즈식으로 익히고 있는데 문밖에 무슨 소리가 났다.

밖에는 둘째형께서 이사하며 챙겨놓으셨던 나의 중학시절 성적표 및 상장들을 우체국 택배로 보내주신 것. 들여다보니 수십년이 지난 지금도 그때 그당시의 치열했던 모습이 떠올라 다시 그때 그 경남 양산 물금의 시골 중학교로 돌아간듯 하였다.

6학년말  났었던 교통사고로 1년 늦게 들어갔던 중학교에서는 후배들과 경쟁해서 이겨야 한다는 압박감과 완전히 돌아오지 않은 체력으로 힘들었던게 사실이다. 그러나 망중한이라고 비틀즈, 퀸, 엘비스 프레슬리. 본조비 등의 팝가수들을 접했고 작은 누나가 공부한다고 사뒀었던 정철40주영어강의 테이프도 내가 대신 닳도록 들었었다.
그리고 자기최면 비슷한 마인드콘트롤 연습까지 눈을 감고 책에서 본대로 잘되고있다고 자기암시를 걸었었다.  그리고 전교2등까지 가봤다가 3등으로 졸업해내었었다.
까마득한 옛일같지만 아직도 생생해진다. 날도 더운데 어렵게 보내주신 둘째형님 감사합니다. 추억은 소중하고 아름다운 것임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중학생시절 #중학성적표 #파란만장 #전교3등졸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