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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과 정의 경계 그리고 옳바름

정과 정의 경계, 그리고 옳바름

나는 감동을 만들어 주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다. 해줄 수 있을땐 좀 해주고,받을만 할땐 좀 받기도 하며, 빌렸던 부분은 어떻게든 해결하려 노력했던 사람이다. 이번 설  내 시골 중학교 동기 설이라고 어디 안가는 나대신 너라도 조카 세벳돈이라도 좀 주고 잘 보내라고, 한주알바 페이들어온 것에서 제일 먼저 떼서 삼만원을 보내주었다. 내 수중에서 나간 것은 일단 잊는게 편하다.

그룹후원회비 라는 부분도, 정에서 정으로 흐르는 것이기에, 언급은 해도 안낸다고 강요나 지적 등은 있을 수 없으며, 많지는 않더라도, 몇몇   후원자 분들의 뜻을 기리고 있다. 그리고 지금껏 아무 문제없었다.

그런데 오늘, 얼마전 몇년만에 나타나 기분좋게 소액 보내준 어느 분, 그 당시엔  힘내라고, 나중 잘될거라고 홧팅해주시던 분, 조금 밖에 못 보내서 미안한듯 얘기주시던 분이 갑자기 친굴  끊어 여쭸더니, 왜 안 갚냐며 협박하듯 얘기하였다. 어이가 없었지만, 나중이라도 보낼테니 계좌달라니 됐다며 말이 없다.
이것은 무슨 경우인가?

나보다 연배이신 분들이 동생뻘인 내게, 이해안가는 언행을 한 경우가 가끔 있었다. 뿌린만큼 거둔다고, 나중 다 돌려받거나 복받을 것임을 모르는가? 자신의 역량이 얼마나 대단한지는 알 수 없으나, 이런 식으로는 마음을 얻을 순 없다. 자발적 그룹회비는 그룹회원들의 마음이지, 회원들이 그룹장을 상대로 돈놀이 하는 단기 대출이 아니다. 정과 정의 만남, 그 경계를 지키려 나는 늘 신경쓴다. 그 경계를 넘어 실망감 일으키지 말길 바란다. 가만있으면 친구는 친구일뿐이나, 돕는다고 돈써놓고  기분상하게 언행하며 친구끊는 건 그 심중을 알 수 없다.
내 45일간의 원서 두권 번역도 새벽 다섯시에 끝냈다. 이또한 그간 그룹 도움 많이 주셨던 분을 위해, 공부하는 셈치고 일반 번역 시세의 30 프로 정도로만 해드린 부분이다.이런 내 마음을 누가 알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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