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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다녀왔습니다

지난 목요일 밤 기차였지만 태풍 카눈으로  토요일 낮에 부산 내려갔다 오늘 새벽 첫KTX로 왔습니다. 우선은 부산 가야동 작은 누님 아파트에 들러 매형도 뵙고  소고기를 구워 바로 저녁식사를 하고 임플란트 끝낸 이야기 등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나눴습니다. 다만 제 생활 패턴이  새벽에 깨어있어 넷플릭스 중국드라마 본다고 누나가 잠을 설치신 것 같아 못내 미안했답니다.

일요일 아침엔 모처럼 쉬시는 매형이 사오신 맥모닝 세트를 먹고는 인사드린 후, 구포 큰누님이 근 20여년째 운영하고 계신 법당으로 갔고, 배려해주신  제육덮밥도 잘 먹고 헤어커트도 잘 하고, 언제나 그랬듯 묵묵히 현재에 충실하며 지내라는 조언도 잘 받았답니다.

오후엔 07-08년도에 해운대 신도시  텝스 영어전문학원에서 같이 근무했던 형님뻘이지만 늘 겸손하셨던 백선생님을 근 십여년만에 만나 같이 해운대 바닷가를 거닐다가 거기 맥도날드에도 앉아있다가 하며 지난 추억들을 많이 나눴습니다. 그 때 그 시절 영어전문학원은 내 나온후 얼마지나지 않아 없어졌고 백선생님은 학생들 지도 죽 하시다가 코로나의 영향이 커 그만두고 다른 알바 일을 2년째 하고 있다 하였습니다.

이번 부산 여행은 늘 일만하다 오랜만에 가족의 정과 옛 동료샘과의 공통된 추억을 느낀 귀한 시간들이었습니다. 태풍  등 여러가지 변수들로 촉박했던 일정상 뵙지 못했던 분들에겐 이렇게 후기로나마 인사를 드립니다. 남은 여름 슬기롭게 건강하게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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