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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친구님께서 해주신 빠른 생일 선물

SNS 친구님께서 해주신 빠른 생일 선물

최근 더 이상은 무의미하다 싶어 그간 신경써 온 일들 중 하나를 정리하며, 주변의 사회경험 만랩인 동료분들에게 세세한 상황을 전하며 의견을 물어보았습니다. 돌아온 대답은 아무 도움안되는 거 신경쓰지  말고 편하게 살아라였지만, 보이는 것이 다가아닌 세상 임을 느끼며, 그저 체험 삶의 현장을 해본거라고 쓴 웃음을 짓고 말았습니다.

그러던 차에, 오늘 어린이날 오후 6시경 백운역으로 중년 부부가 절 찾아오셨습니다. 60대이신 두분중 사모님께서 제게 반갑게 아는체 해주셨고 저도 반갑게 인사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향한 곳은 백운파출소  근처  공존 레스토랑이었습니다.

제가  그간 반년간 거의 매일 올려드린 추억의팝송번역 시리즈를 보고 들으며, 예전엔 음악이 좋아 들었는데 지금은 몇달 그냥 듣다보니, 전엔 없던 영어보는 눈도 조금씩 생기고 즐겁다고 늘 댓글 달아주시는 동네 당친님과의 첫 만남이었습니다. 일종의 팬미팅이었던 셈인데, 저는 그냥 경청해주셔서 고마워서 인사라도 드리고 싶어 휴일날 뵐 수 있겠냐  여쭤본 거 였습니다.

작년 가을, 부개사는 동생되는 친구에게 수강료는 됐고 밥만 사라며  제 네이버 팝송번역 포스트들을 소개해줬더니, 지하철에서 계속 듣고는 외국인들 대화가 들리더라며 기뻐했던 모습 이후, 다시금 누군가가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 또 예상치 못했던 갈비 파스타 대접까지 받게되니, 다음 주 금요일인 5월 12일 제 생일축하를 미리 받은듯 감격스럽기까지 했답니다.  영어는 단순히 가끔 모여 떠드는것 보단, 매일 조금씩 꾸준히 시간을 기꺼이 내는 것이 지름길이라는 것을 증명해 주셨습니다. 오늘 와주셔서 비싼 대접해 주시고 좋은 말씀 해주신  두분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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