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화이자 백신 접종을 마치고
백신 접종 초창기 워낙 백신부작용 기사로 죽은 사람 병난사람 이야기가 많아 솔직히 백신을 안맞으려고 했었다. 코로나 터진 1년 반 넘는 시간 동안 멀쩡했는데 괜히 맞았다가 아프고 힘만 들까봐. 특히나 나같은 1인가구는 근처에 돌봐줄 가족이 없으니 더 불안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다가 일하는 곳에서 인천 지자체에서 사업장들 챙긴다며 백신 예약하라고 하였고, 최소 하루에서 이틀 쉴 수 있게 되었다. 대부분 동료들은 백신 맞으며 이틀씩 쉬었으나 나는 남아 일하는 사람들 고생할까봐 일부러 오늘 금요일을 택하였다. 어차피 토일 쉬니까 주말만 푹 쉬어도 될 것 같았고, 화이자는 팔근육만 좀 땡긴다 하니 괜찮을 것 같았다.
퇴근해서 씻고 바로 지하철타고 삼산월드체육관 으로 가니 여덟시 오십분. 여덟시 반부터 열었는지 수십명이 백신 맞고 있었고 나또한 이런저런 안내에 따라 접종을 마치고 백신 접종 확인서를 받아 미리 깔아둔 모바일팩스 어플로 그 사진을 찍어 사무실로 전송하였다. 그리고 집에 다와서는 잘 받았는지 확인 전화까지 하였고 월요일 출근해서 확인서 원본 제출하겠다고 하고는 전화를 끊었다.
자고 일어나니 주사 맞은곳이 약간 아파 타이레놀 두알을 먹고는 다시 잤는데 이제는 괜찮은 것 같다. 백신 맞을 때도 주사 놓았는지도 모르게 지나갔는데, 확실히 방역당국 입장에서도 경험치가 쌓이니까 더 잘하고 있는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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