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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울선생님의 여름휴가 6

라울선생님의 여름휴가 6

광안리해수욕장 에 도착하니 습한데 걸어다녀 더워 빨리 쉬고 싶었다. 한 두어발짝 이동후 기념사진으로 광안대교 를 찍고는 바로 주차장 아저씨에게 물어 호텔 썬시티 라는 곳에 만원 깎은 7만원 주고 들어갔다. 아래층은 시끄러우니 위층으로 가래서 가서 씼는데 등밀이가 없어 수건 하나를 등밀이 삼아 샤워를 했다.자다깨다를 반복하다 오전 아홉시 전에 깨어 다시 덕천역 누나 가게로 가기 위해 광안역으로 갔다.

구포3동 태경해피타운 상가 누나 가게 진여원에 도착하니, 예전과 다름없이 시원했고 부처님 모시는 작은 절 답게 크고 작은 불상들이 있었다. 올해 환갑되셨고 생일 지난 9월12일 30대 둘째 아들 식 올릴 준비하며 기뻐하시는 누나. 이사한 큰 집으로 날 데려가 따뜻한 소고기 국 한그릇 이랑 밥한그릇 먹여주시는 모습에 가슴이 짠했다.
2년전 써주셨던 부적을 가져와 드리니, 재수 좋으라고 다시 부적하나를 써주신다.그리고 돈 생기면 함부로 누구 퍼주지말고 무조건 아끼며, 아프지마라 하셨다.

문무대왕릉 있다는 신경주쪽 갑포 해수욕장에 기도 가시면서 나를 차에 태워주셨고, 가는 길에 , 요즘 치과에 들러 치아9대를 갈아서 발음 어눌해진 64세 큰형님까지 뵙고 와 마음이 놓였다. 나랑 4살차이만 나는 40대초반 큰 조카는 얼굴 하얀 멕시코 20세 여자애를 중동 UAE 외국 근무시 데려왔다더니, 벌써 자기 아기를 멕시코에서 낳았다고 한다. 그럼 할배가 된 큰 형님 축하합니다. 한마디 해주고는 전 대학원때의 학비 문제도 없어지고 데려올 여자도 생기면 명절에 내려올께요 하고 말았다. 내 차시간이 네시가 아니라 네시반이었다. 그 사이 찍어본 초량 외국인상가 텍사스거리. 애정과 애증의 부산이여, 다시 볼 때까지 굿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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