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을수없는뻘쭘함의가벼움
요즘 늦은 저녁 열시경 사람들하고 식사를 가면 이 집 음식들은 왜이리 맵지?라는 느낌이 많이 들어, 주인아줌마에게 다 너무 맵다 했더니, 어느 날부터 안 매운 미역국이나 두부전골 같은 것도 준다.
사람 관계도 그런 것 같다. 서로 간에 맞춰주는 맛이 있어야 한다. 나이 삼십대 후반에 애아빠인 나보다 한달 늦게 입사한 친구가 있는데, 난 그 친구가 한때 내 말에 인상쓰는 모습에 실망하여 근 1년여간 아예 사적인 말 자체를 섞지 않았었다. 그러나 지난 일주일간 특정 구역에서 함께 근무하며 서로 같이 고생도 좀 하고 이야기도 하면서 다시 친해졌다. 이 동생 친구가 내게 그때 일을 사과하였고, 난 지난 일은 신경쓰지 마라고 해주었다.
상대가 남자이든 여자이든 서로 적당한 건강거리는 유지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다.
그렇게 좀 뻘쭘하게 지내더라도, 특징 시기가 오면 좋아질 때가 오더라는 것이 내 경험이다. 아예 좀 뻘쭘하게 지내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삶에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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