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차 첫날 어제의 풍경
출근 부담이 없어 마음이 놓여 잠깐 일어나 헤어커트 하고 난 후, 문에 붙어있던 중국집 스티커에 전화를 걸어 사천탕수육과 짜장면을 시켰다. 중국집 배달은 빨리 왔는데 마스크 쓴 배달기사는 후다닥 가버렸다. 오랜만에 먹는 짜장면은 맛있었으나, 사천탕슉은 글쎄, 너무 매웠다. 나는 매운걸 싫어하는게 순한 성격 탓이 큰 거 같다. 그래서 콜라를 사 와 같이 먹었는데 특유의 매운 맛이 중화된듯 좀 괜찮았다.
그리고는 뉴스보다 또 잠들었고, 새벽에 깨어 유튜브 등 이것저것 보며 뒤적이다 지금 이 시각까지 왔다. 나는 지난주 쯤 다시 북한이탈주민 지원 단체인 배나tv 와 출연자 한분에게 후원을 약간 하였었다. 이 얘기 포함 미용실 아줌마랑 이런저런 얘기하다 다하고 계산읆 하는데 만원받던 아줌마가 갑자기 만이천원 달래서 그냥 줬다. 코로나로 손님이 없어 그러나 싶어 이해는 갔지만, 다음에는 친한 척 안해야겠단 느낌 하나.
여튼 사천탕슉은 매워서 남겨 배가 고파 KFC 버거세트를 하나더 시켰다. 부평역KFC는 새벽한시까지는 어플 주문이 가능하였다.앞으로 사천탕슉은 안먹을듯. 짜장면이나 볶음밥이면 족할듯. 늘 뭔가 바쁘게 움직이며 일하는 평일 저녁 시간에 밖에 있다는게 순간 어색했지만, 지금을 잘 쉬어야 다시 열심히 뛸 수 있을 것이라 믿는 금요일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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