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투투 샌드위치와 엊그제 콩심 떡갈비
아침 투투 샌드위치와 엊그제 콩심 떡갈비
요즘 퇴근시엔 집 가까운 편의점에 들러 1+1인 맥스봉과 기타 먹을만한 걸 집는다. 오늘은 백종원 투&투 샌드위치를 집었다. 카레맛도 나고 괜찮았다. 이런 것을 먹는 행위는 감각을 자극시키고 관심사를 이동시켜 스트레스를 잊게 한다.
요즘 날씨가 덥다보니 평상시 얌전하던 50대 형씨들도 별 것 아닌 것에 언성을 높이는 것을 가끔 겪는데. 그럴 때마다 나는 말은 안하지만, 속으로는 야이 미친 너마! 소리가 크게 울려버린다. 이 사회 근성 중 웃기는 것 하나가 살갑게 잘해주면 만만하게 보고, 정없이 딱딱하게 굴면 숙이는 버릇이 없지 않아 있다는 점인데, 나는 성격상 모진 소리는 내뱉지 못하므로, 상대가 숙이고 들어오지 않는 이상 남을 일부러 숙이게 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나이차가 근소하거나 연하인데 건방지게 굴면 나도 미친척하고 GR을 해버리게 된다. 그런데 웃끼는 것은 사람들은 금방 싸우다가도 금방 또 언제그랬냐는듯 넘어가고 또 서로 웃고있더라는 것이다. 자고로, 웃음이 헤픈 사람은 감정의 기복도 심하여 불같이 화도 잘내는 케이스가 많지만, 무뚝뚝해 보이는 사람은 감정의 기복이 별로 없어 화를 내는 경우가 거의 없는 경우가 있다.나는 후자에 해당하는 것 같다.
엊그제 저녁에 먹은 콩심 떡갈비는 나름 별미여서 스트레스를 잊어버릴 정도였다. 이래나 저래나 시간은 흘러가고, 누군가의 말처럼 수당은 이런저런 꼴값들 견뎌낸 값일수도 있겠지만, 무난하고도 평화롭게, 배려심있고 끈기있게 잘 흘러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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