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라울선생님의기타교양자료들

라울선생님의 영어와 나-1. 중 고 시절이야기


저는 그저 경남 양산 물금 지방의 중학교를 다닌 단순한 시골 촌뜨기 였습니다.학교를 그 우유 싣는 짐 자전거 하나를 구해 등하교한, 나름 범생이 스타일. 


6학년 말 12월에 교통 사고가 나, 병원에 몇 달 있으면서, 중학교를 휴학하게 되었고, 그 당시 병원 과장님의 권유로 열심히 영어 수학 참고서를 처음 보게 되었습니다.


시골이었지만 공부는 꽤 하는 편이라 중3 모의고사 전교 1등, 졸업시에는 3등이었던 기억

그리고 미국 유타주에서 온 몰몬 선교사들을 우연히 만나 그들과 잠깐 어울리며, 첫 살아있는 영어에 대한 경험을 하게됩니다.그러나 그들의 세례는 거부하였었던 기억.


허나 늘 새로운 지식, 특히 영어를 익히고자 하는 열망은 컸습니다. 


부산 사시는 당시 어느 선생님의 권유로,

부산 외고로 남학생은 저혼자 진학. 복학하여 한 살 어린 후배들과 계속 학교 생활을 이어나가는 데에 대한 부담으로 부산을 선택했지만, 많은 외로움과 고민으로 음악에 빠지게 됩니다. 그것도 팝 음악에서 위로를 찾게 됩니다. 


그 당시 접한 비틀즈와 엘비스 프레슬리, 퀸 등이, 그 아름다운 가사 뜻이 제 마음에 큰 위로가 되어갔습니다.


그 당시에도 뭔지 모를 정의감 하나는 살아 있었기에, 매국노의 자손들은 잘 살면서도 땅을 되찾기 위한 소송을 벌이고 있고, 애국지사들의 후손들은 어렵다는 소리에 자극받아 청와대로 편지를 썼는데, 그래서 청와대에서 외고까지 전화가 옵니다. 그래서 외고에서 갑자기 일약 스타덤에 오르기도 한 기억.


이 이야기들은 영어로 쓴 연애편지에도, 자서전식 영어 해설서 영어의 도에도 나와있습니다만, 제가 영어를 잘하기 위해 애써본 기억들은, 일반인들과는 다르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왔으니, 그 이야기들을 조금씩 도전 포스트로 써볼까 합니다. 1편은 여기까지입니다.